본문
(이하의 내용은 2015년 6월의 정보입니다.)
◇ 한 줄 요약 : 티스토리 공식 모바일앱에서 티스토리에 가입하면 초대장이 없어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 한 기기당 한 번 뿐이라고 하네요.
웹호스팅을 받아서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것은 여러모로 좋죠. 디자인적, 시스템적, 권리적인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바닥부터 내가 지은 진정한 내 공간이라는 충실감도 상당히 큽니다. 허나 비용문제라든지(사이트 규모가 조금만 커져도 트래픽 부족은 시간문제입니다. 특히 사진 같은 걸 올리려는 사람에게는 더 그렇죠.), 트러블슈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한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는 서비스형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사람들의 주요한 선택지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블로그처럼 약관으로 영리행위(애드센스 설치 등)를 금지하지 않고 1, 블로거닷컴(구글블로그)처럼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제약 2이 많은 것도 아니죠. 서비스형 블로그에서 스킨의 html/CSS를 편집하거나 아예 업로드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죠. 저같은 IT 문외한 입장에서는, 보안문제를 생각했을 때 상당한 기술력을 갖추어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일 거라 생각합니다. 태터툴즈의 성장기를 지켜본 입장에서는 '역시'하는 느낌이 있어요.
다 만
초대장 시스템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기 꺼리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일본의 SNS에서 본따온 듯한 이 시스템은, 뭐 장점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새롭게 가입하려는 사람에게는 그저 진입장벽일 뿐입니다. 기존 회원에게 초대장 나눔을 부탁(사람에 따라 구걸로 느낄 수도 있지요)하는 일도 번거로운데, 초대장을 준 사람과 이웃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되어 있는 점은 꽤 불쾌하지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수 있겠으나, 적어도 저는 플랫폼이나 시스템이 관계를 강제하는 일을 무진장 싫어합니다.
허나 지금 티스토리는 초대장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샛길이 열려 있습니다. 2014년 7월, 티스토리의 공식 모바일앱이 출시된 기념으로 진행했던 이벤트 덕분입니다. 당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면 1기기 1장 한정으로 초대장이 주어졌거든요. 사실상 '초대장 없이 가입'인 셈입니다. 헌데 이 이벤트는 2015년 6월 현재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의 '2015년 5월 초대장 배포 안내' 포스트를 보시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입을 안내하고 있군요.) 당장 저부터가 이런 방식으로 가입해서 포스트를 쓰고 있는 중이지요. 언제까지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초대장 시스템 폐지의 전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싶어서 덧붙입니다. 티스토리 모바일앱은 iOS용, 안드로이드용 두 가지가 있습니다.
'티스토리 관련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블로그의 제목(타이틀)을 이미지 파일로 바꾸는 방법 (1) | 2015.06.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