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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박원 패드(XBO PAD) 윈도우7용 드라이버 + 구형/신형 차이와 엑박360 패드와의 차이

Aqune 정보사무소 2016. 3. 25. 01:25






 엑스박스원 패드를 PC에 연결하면 대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작동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특히 유선으로 USB 포트에 연결할 때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에는 드라이버 파일이 필요한데요. Aqune 정보사무소에서는 기본적으로 공식 배포처의 URL만 링크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만, 엑스박스원 패드의 드라이버는 마이크로소프트 쪽에서 꽤 번거로운 절차를 통해 받아가도록 해뒀기 때문에 직접 올려둡니다. (Avast!로 검사한 결과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파일입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윈도우 7에서 설치, 사용해봄으로서 검증한 파일입니다.




[32bit 용 엑스박스원 패드 드라이버]

xb1usb.11059.0.140526x86.msi



[64ibt 용 엑스박스원 패드 드라이버]

xb1usb.11059.0.140526x64.msi








 참고 : msi 형식의 파일은 우클릭했을 때 나오는 '설치'라는 메뉴를 통해 설치하면 됩니다.


 참고 2 : 엑박패드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만, 각종 드라이버는 해당 장치를 PC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치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PC케이스에 따라서는 전면 USB 패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장치를 인식하지 못할 때는 USB 포트를 바꿔보시는 게 좋습니다.

















 부록 : 패드 구입을 고려하는 입장에서는 엑스박스 360 패드, 엑스박스 원 패드(구형), 엑스박스 원 패드(신형) 중 어떤 걸 구입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지요. 각각의 차이를 비교, 대조하여 정리해둡니다.





(2018년 7월 1일 추가 : 시대가 변했습니다. 2018년 하순 현재, 엑스박스360패드는 지난 시대의 유물입니다. 더 이상 신품재고도 없고, 인터넷에 간간히 보이는 신품은 대부분 중국산 모조품(짝퉁)입니다. PC용 게임패드를 구매하시려는 분께는 무조건 엑박원(S) 패드를 추천드립니다. 덧붙여 이 글 작성 당시 '신형'이라고 지칭된 것은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있는 '엑박원패드 2세대'였습니다. 2018년 7월 현재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엑박원S패드(=3세대)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 엑스박스 360 패드 (Xbox 360 Controller]




-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PC용 게임패드의 표준이 되었을만큼 좋은 패드입니다. 예전에 PC용 비디오게임은 대부분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았기에 별도의 서드파티 유틸리티로 인식시켜줘야 했으나, 엑스박스 360 패드의 등장 이후 X-input이 표준화된 덕에 이제는 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이라면 별도의 설정 없이도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스팀에서 판매하는 게임은 90년대 발매된 작품이라도 패드인식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패키지 게임이 아닌 각종 에뮬레이터들(PCSX2, PPSSPP 등)도 최신버전에서는 엑스박스 패드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추세입니다. 서드파티 게임패드 등에서는 잘 인식되지 않는 아날로그 버튼도 별도 설정 없이 잘 인식되는 편입니다. (감도조절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변기기는 예전부터 그 품질과 내구성, 그리고 사후지원(A/S) 면에서 언제나 호평을 받았죠. 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 크기와 파지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손이 큰 사람이라면 오히려 후속인 엑박원 패드보다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 현재는 엑박원 패드의 등장 덕분에 가격이 내려간 것도 장점입니다. 무선리시버를 포함해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라 할 수 있지요. 요즘 제품은 검은색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 이 제품을 그대로, 완전히 똑같은 모양으로 모방한 중소기업 제품들도 있습니다만, 가성비가 좋다, 헐값치고는 괜찮다는 평은 있어도 내구성이 좋다는 평은 보기 힘듭니다. (애초에 '구매=지지의사'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방품을 사주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웃나라의 '짝퉁'을 욕할 때 어디선가는 우리의 '짝퉁'을 욕하겠지요. 이런 문제는 해당 시장 자체에 대한 신뢰성에 영향을 줍니다. 서드파티나 중소기업의 제품을 사더라도 노골적인 모방품은 피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 다만 십자키는 이 제품의 고질적인 약점입니다. 적응한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원하는대로 눌려지지 않아서 오입력되는 경우가 아주 아주 많습니다. 실제로 Aqune 정보사무소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맵핑(입력설정) 과정에서조차 번번히 오입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십자키의 구조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서 소프트웨어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 또한 듀얼쇼크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는 유저라면 좌측 아날로그와 우측 아날로그 위치가 다른 것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괴혼』 시리즈처럼 게임 내내 양쪽 아날로그를 같이 써야하는 경우 약간 신경 쓰입니다. 이는 후속모델들도 마찬가지지요.










[ 엑스박스 원 패드 (Xbox One Controller) 구형 ] (이하 '구형'으로 약칭)




내구성, 호환성, 디자인 등 기존 360 패드의 장점들은 모두 갖고 있습니다. 


- 십자키가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십자키에 대한 불평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PC와의 유선 연결에는 5핀 마이크로 USB 선이 필요합니다. 패드 자체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형도 마찬가지입니다.) 5핀 마이크로 USB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 충전용/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잭입니다. 미니 USB와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서로 호환되지 않으니 구입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진동 매커니즘이 개선되어 한층 더 리얼한 진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트리거 버튼(소니 듀얼쇼크 기준으로는 L2, R2에 해당)으로 느껴지는 진동이 상당히 멋지다고 하네요. 다만 이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이 아직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슈팅 게임을 패드로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하겠네요.


- 크기가 360패드에 비해 아주 약간 작아졌습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써보자면 손도 큰데다 듀얼쇼크에 완전히 적응되어 있는 탓인지 조금 답답하게 느끼는 편입니다. 양손이 완만한 둔각을 그리게 되는 듀얼쇼크에 비하면 양손 사이의 각도가 너무 평행에 가까운 느낌이라 손목이 조금 덜 편안하네요. 불편까지 느끼진 않지만 위화감은 있는 정도입니다.









[ 엑스박스 원 패드 (Xbox One Controller) 신형 ] (이하 '신형'으로 약칭)







- 보시다시피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은 완전히 같습니다. 기존 엑박원 패드의 장점은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 구형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패드 하단에 3.5파이 4구(스테레오+마이크) 이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구형에는 아랫쪽 사진에 보이는 잭이 없습니다. (구형에도 별매의 이어폰용 어댑터는 있었습니다.) 4구인만큼 3.5파이 단일단자를 쓰는 헤드셋 등을 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잭과 헤드폰잭이 따로 있는 종류의 헤드셋으로는 마이크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거실에서 콘솔을 즐길 때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PC에서도 활용할 수는 있겠지요.


- 참고로 이 헤드셋 기능은 PC에 유선으로 연결했을 때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무선리시버를 통해 연결한 경우 PC에서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 또한 범퍼 버튼(소니 듀얼쇼크 기준으로는 L1, R1에 해당합니다)이 구형에 비해 조금 더 가볍게 눌리도록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 차이는 유의미하다는 사람도 있고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 아날로그 스틱을 누르는 입력동작(L3, R3)이 개선되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 현재까지는 딱히 지적되고 있는 단점이 없는 편입니다. 구형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데 1만원이나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개선됐는데 1만원 차이면 싸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